법문

법문

01/23 만약 고요한 곳을 바른 것이라고 여기고..

작성자
hhhh
작성일
2019-01-23 09:54
조회
2452


만약 고요한 곳을 바른 것이라고 여기고


시끄러운 곳을 틀린 것이라 여기면


이것은 세상의 모습을 깨트려서 실상을 구하는 것이고


생멸을 떠나서 적멸을 구하는 것이다.


------------------------------------------------------------------------------------


若以靜處爲是(약이정처위시)


鬧處爲非(요처위비)


則是壞世間相 而求實相(즉시괴세간상 이구실상)


離生滅 而求寂滅(이생멸 이구적멸)



∴    서장에서 대혜 종고 스님 말씀입니다.







수행자가 고요한 곳만을 찾는 경우가 있다.


무조건 조용해야만 공부할 수 있다고 여긴다.


잘못된 생각이다.



이 문제에 대해 스님이 지적하였다.


이 세상이 그대로 실상이다.


세상을 깨트려서 실상을 구하다니 될 일인가.



적멸(寂滅)이라는 것도 역시 그렇다.


생멸이 적멸이고, 적멸이 생멸이다.


적멸을 알려면 생멸에서 보아야 한다.



실상은 이 세상의 삶의 현장에 있다.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