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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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 끝없이 넓은 세계와 나와 남이..

작성자
hhhh
작성일
2019-02-11 11:12
조회
2436


끝없이 넓은 세계와 나와 남이


터럭 끝도 떨어져 있지 않고


과거 현재 미래의 고금의 처음과 끝이


이순간의 생각에서 떠나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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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邊刹境自他 (무변찰경자타)


不隔於豪端 (불격어호단)


十世古今始終 (십세고금시종)


不離於當念 (불이어당념)



∴   선요에서 고봉 원묘 스님의 말씀입니다.







사람들의 삶의 현장은 시간과 공간이다.


순간순간 짜 나가는 것이 삶이다.


하나하나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혼연일체다.



온 우주의 드넓은 공간의 모든 것이


먼지 하나에 다 포함되어 있으면서,


또한 낱낱이 독립하여 자신의 위치와


모습과 성질을 잘 지니고 있다.


혼연일체면서 각각이고 각각이면서 또한 혼연일체다.


한 생각에 과거와 미래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모든 공간도 모든 시간도 혼연히 일체면서도


독립하여 질서정연하게 운행하고 있다.


이것 속에 저것이 있고 저것 속에 이것이 있다.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