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7 산은 층층하고 물은 잔잔한데..
산은 층층하고 물은 잔잔한데
산에는 꽃이 피고 들에는 새가 노래하네.
태평가를 불러보세, 태평가를 불러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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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層層 水潺潺 (산층층 수잔잔)
山花笑 野鳥歌 (산화소 야조가)
太平歌 太平歌 (태평가 태평가)
∴ 작자 미상입니다.
열린 눈이 없으면 미(美)을 찾을 수 없다.
불교는 세상과 인생에 대한 안목이다.
세존도 도를 깨친 후 세상이 금은보화였다.
산은 층층하고 물은 잔잔히 흐르는 데도
마음이 안정이 되지 않으면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산에 핀 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새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선심은 있는 그 자리가 바로 자유며, 행복다.
선인(禪人)의 멋진 노래다.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