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4 걸어다니는 것도 참선이며 앉아 있는 것도 참선이니
行亦禪 坐亦禪 語默動靜體安然
행역선 좌역선 어묵동정체안연
縱遇鋒刀常坦坦 假饒毒藥也閑閑
종우봉도상탄탄 가요독약야한한
걸어다니는 것도 참선이며 앉아 있는 것도 참선이니
말하고 묵묵하고 움직이고 고요함에 본체가 편안하다.
비록 창과 칼을 만나도 늘 태연하고
가령 독약을 만나도 또한 한가하다.
증도가에서 영가 현각(永嘉玄覺, 665~713) 스님의 말씀입니다
본체란 몸과 마음을 아우르는 말이다.
절에서도 세속에서도 본체가 편안해야 한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태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선자(禪者)라고 할 수 있다.
(무비 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