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 육도만행
六度萬行 (육도만행) 河沙功德 (하사공덕)
本自具足 (본자구족) 不假修添 (불가수첨)
遇緣卽施 (우연즉시) 緣息卽寂 (연식즉적)
육도만행과
항하강의 모래같이 많은 공덕을
본래 스스로 갖추고 있으니
닦고 보탬을 빌리지 말라.
인연을 만나면 곧 베풀고
인연이 쉬면 곧 고요하다.
전심법요(傳心法要)의 말씀입니다.
불자는 실천덕목으로 수행해야 하는 6바라밀이 있다.
육도만행으로 부처님의 무량무변한 공덕이 따라오게 된다.
그런데 육바라밀과 공덕은 모두 사람에게 이미 다 갖추어져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다 갖추고 태어났다.
때문에 달리 닦아서 첨가할 일이 아니다.
내 속에 이미 가득히 있기 때문에 인연을 만나면 곧 베풀어 쓴다.
볼 일이 있으면 보고, 들을 일이 있으며 듣는다.
잠잘 일이 있으면 잠자고, 먹고 마실 일이 있으면 먹고 마신다.
걸어가고 만질 일이 있으면 또한 걸어가고 만진다.
의식주 해결을 위해 부득이 해야 할 일은 당연히 한다.
그런 일이 없으면 가만히 쉬고 있다. 이것이 삶이다.
(무비 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