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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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보고 듣는 것은 환영이나 눈병의 현상이며

작성자
hhhh
작성일
2018-10-26 22:20
조회
2998

見聞如幻翳 (견문여환예)


三界若空花 (삼계약공화)


聞復翳根除 (문복예근제)


塵銷覺圓淨 (진소각원정)


淨極光通達 (정극광통달)


寂照含虛空 (적조함허공)


却來觀世間 (각래관세간)


猶如夢中事 (유여몽중사)



보고 듣는 것은 환영이나 눈병의 현상이며


삼계는 실재하지 않는 허공의 꽃과 같나니


들음을 회복하여 눈병이 없어지면


번뇌는 소멸하고 깨달음만 원만하고 깨끗하다


깨끗함이 지극하면 광명이 사무쳐 통하고


고요하게 비추어 허공을 모두 머금을 제


다시 돌아와서 세간을 살펴보니 마치 꿈속의 일과 같아라



∴  능엄경 말씀입니다.





보고 듣는 일은 모두가 환영이다.


삼계는 실재하지 않는 허공의 꽃과 같다.


번뇌가 소멸된 깨끗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자.


그 모든 것이 꿈속의 일이다.



사람의 안목에 따라 보고 듣는 존재 자체를 분류할 수 있다.



첫째, 보통 사람들


눈에 보이는 현상을 그대로 집착해서 있다고 본다.



둘째, 성문(聲聞)들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의 가르침에 의존한다.


모든 존재들이 공하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안다.



셋째, 연각(緣覺)들


스스로의 체험이 동반된다.


모든 존재는 인연 따라 결합되었기에 공하다는 것을 안다.



넷째, 보살들


모든 존재가 존재 그대로 공하다는 것을 안다.


곧 당체즉공(當體卽空)의 이치를 안다.



(무비 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