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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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도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작성자
hhhh
작성일
2018-12-26 15:42
조회
2628


도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만약 부처가 되고자한다면


일체 불법을 모두 다 공부하지 말라.


오직 본래로 구할 것이 없고 집착할 것이 없다는 사실을 배우라.



學道人 (학도인)


若欲得成佛 (약욕득성불)


一切佛法總不學 (일체불법총불학)


唯學無求無着 (유학무구무착)



∴   전심법요에서 황벽 스님 말씀입니다.







도는 불교의 최종 목표인 성불이다.


스님은 전심법요에서 성불의 문제에 정곡을 찌르고 있다.



“도를 공부하는 사람들이여


만약 부처가 되고자 한다면


일체 불법을 공부하지 말라.”



무슨 말인가.


도대체 부처는 무엇인가?



부처란 사람의 본래의 모습이다.


보탤 것이 없는 이미 존재하는 그대로이다.


그 모습 그대로 완전무결한 부처님이다.



고려청자를 국보로 지정하여 박물관에 두든,


개의 밥그릇으로 사용하든 둘 다 고려청자이듯이.



스님은 말씀하신다.



“성불하고자 하거든 더 이상 공부하지 말라.


자신 밖의 것을 구하고거나 집착하지만 않는다면


존재하는 그대로 완전한 부처님이다.”



개개인이 이미 갖추고 있는 부처의 존엄성을 이해하자


인간불교(人間佛敎)시대의 대안이다.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