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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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 한 어린 비구가 한 늙은 비구를 놀려주려고..

작성자
hhhh
작성일
2019-02-05 09:15
조회
2478


한 어린 비구가 한 늙은 비구를 놀려주려고


‘수행의 과위를 주리라’하고


차던 제기로 늙은 비구의 머리를 네 번 때리자


바로 네 가지의 성과(聖果)를 얻었다.


이 또한 하나의 믿을 신(信)자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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復有一小比丘 戱一老比丘


(부유일소비구 희일노비구)



與證果位


(여증과위)



遂以皮毬 打頭四下


(수이피구 타두사하)



卽獲四果


(즉획사과)



亦不出者 一箇信字


(역불출자 일개신자)



∴ 선요에서 고봉 현묘 스님 말씀입니다.







네 가지의 성과란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이다.


어린 비구가 제기를 차며 놀았다.


마침 노스님이 지나가고 있었다.


어린 비구가 노스님을 보자 장난기가 동하였다.



“노스님에게 네 가지 성과를 줄 테니 받으시겠습니까?”


“주면 받지요.”


“머리를 대시오.”


머리를 내밀고 시키는 대로 하였다.



어린 비구는 제기로 노스님 머리를 한번 치면서,


“수다원과를 주었습니다.”


또 한 번 치고는 “사다함과를 주었습니다.”


“아나함과를 주었습니다.”


“아라한과를 주었습니다.” 라고 하였다.


그 순간 노스님이 네 가지의 성과를 다 얻었다.



이 사실은 오로지 순수한 믿음의 덕택이다.


스님께서 공부에 믿음이 이처럼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시면서 들려주신 것이다.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