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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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4 옛날 아나율타 비구가..

작성자
hhhh
작성일
2019-02-04 09:16
조회
2450


옛날 아나율타 비구가


부처님으로부터 꾸중을 듣고


칠 일 동안 잠을 자지 않고 정진하여


두 눈을 잃었다.


그리고 대천세계를 마치 손바닥에 있는 과일을 보듯이 한 것도


또한 하나의 믿을 '신(信)'자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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昔有阿那律陀


(석유아나율타)



因被佛訶


(인피불가)



七日不睡


(칠일불수)



失去雙目


(실거쌍목)



大千世界 如觀掌果


(대천세계 여관장과)



亦不出者 一箇信字


(역불출자 일개신자)



∴   선요에서 고봉 현묘 스님 (1238~1295) 말씀입니다.







천안통(天眼通)이 열린 아나율타의 이야기다.


부처님의 제자 중에 제일 게을렀다는 아나율타.


하루는 부처님으로부터 심한 꾸중을 들었다.


그때 부처님이 꾸중하신 내용은 이렇다.


"애석하고 애석하다. 어찌하여 잠만 자는가.


소라나 조개들은 한 번 잠이 들면


일천 년을 자기에 부처님의 이름을 듣지 못한다네.



이렇게 심한 꾸중을 들은 아나율타는


그 순간부터 결심을 하고 정진하였다.


일주일 동안 잠을 자지 않고 용맹정진 하다가


그만 눈이 짓물러서 시각장애인이 되어 버렸다.


그러고도 계속 정진하여 결국은 천안통을 얻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