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3 우주의 먼지같이 많은 생각들을 헤아려 알고..
부처님 공덕은 헤아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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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먼지같이 많은 생각들을 헤아려 알고
대해의 바닷물을 다 마시고
허공을 헤아리고 바람을 잡는 능력이 있어도
부처님의 공덕은 다 설할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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刹塵心念可數知 (찰진심념가수지)
大海中水可飮盡 (대해중수가음진)
虛空可量風可繫 (허공가량풍가계)
無能盡說佛功德 (무능진설불공덕)
∴ 화엄경의 말씀입니다.
대해(大海)보다도 더 큰 것이 마음이다.
우주보다도 더 큰 것이 또한 마음이다.
경전에는 허공이
우리 마음의 큰 깨달음 속에서 나온 것이,
마치 바다에서 물거품이 하나 일어난 것과 같다고 하였다.
마음의 크기는 도저히 알 수 없는 것이다.
도저히 알 수 없는 그 마음의 밑바닥까지
속속들이 남김없이 깨달아서
그 마음의 공덕을 다 지니신 분을 부처님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그 어떤 능력이 있다 해도
부처님의 공덕은 헤아릴 수 없다.
마음과 부처와 중생은 차별이 없다는
화엄경의 가르침에 기준을 두고,
그 모든 공덕이 결국은 한결같은 마음임을
연관시켜서 생각해야 할 것이다.
부처님을 찬탄한 게송의 경문이다.
부처님을 찬탄함은 곧 마음을 찬탄하는 것이다.
마음을 찬탄하는 일은 곧 사람을 찬탄하는 일이며,
사람의 일상적인 삶을 찬탄하는 일이다.
일상적인 삶 속에 무궁무진하고
불가사의한 작용과 능력과 신비가 있다.
이 불가사의한 인간의 신비는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만 이해된다.
알려고 노력하는 것만큼만 보인다.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