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4 설산 동자의 법을 구하는 것을 사모하고..
수행자의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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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 동자의 법을 구하는 것을 사모하고
선재 동자의 스승 찾는 것을 배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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慕雪山之求法 (모설산지구법)
學善財之尋師 (학선재지심사)
∴ 치문 시학도입니다.
설산 동자는 한 구절의 법을 구하기 위해
몸을 산 채로 나찰귀신에게 던져주었다.
“모든 것은 무상하니 이것은 생멸의 법칙이다.”
그 다음의 구절을 듣고 싶어 하자
나찰귀신은 사람의 뜨거운 피를 요구하였다.
설법을 해주면 몸을 바치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그 다음 구절은
“생멸이 사라진 곳에 적멸한 것이 즐거움이네”
이 구절을 듣고는 몸을 던져 공양하였다.
선재 동자는 구도자의 표본이 되는 청년이다.
53선지식을 숱한 고난을 다 겪으면서 찾아다닌다.
별의 별 스승들을 다 만나지만 한 번도 의심하거나
게으르지 않고 끝까지 공부를 마치는 이야기다.
설산 동자나 선재 동자는 불교 수행자의 영원한 모델이다.
그와 같은 정신을 일러 위법망구라고 한다.
법을 위해서 이 몸을 잊어버리고
오로지 공부만 전념하는 진정한 수행자의 정신이다.
치문(緇門)에서 젊은 학도들에게,
꼭 명심하여 본받을 사람들의 삶을 소개한 글이다.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