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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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3 마음의 생사를 끊어버리고..

작성자
hhhh
작성일
2019-07-24 09:13
조회
1761


생사를 끊어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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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생사를 끊어버리고


마음의 비좁은 숲을 베어버리며,


마음의 때를 씻어버리고


마음의 집착을 풀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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絶心生死 (절심생사)


伐心稠林 (벌심조림)


浣心垢濁 (완심구탁)


解心執着 (해심집착)



∴   대혜 종고 스님 말씀입니다.







불교 수행을 이렇게 설명할 수 있다.


매 순간마다 찰나적으로 일어났다가


사라져버리는 분별을 하는 생각 마음,


생(生)하였다가 멸(滅)하는 분별을 하는 마음을


그냥 푹 쉬어야 한다.



수행으로 몸과 마음을 하나로 하여 맑아지면


막힌 데가 없이 뻥 뚫린 무한한 깨달음에 이른다.


그것을 통과해야 허망한 환상인


생겨남과 죽음이라는 것이 있다고 여기는


헛된 분별을 하는 생사심(生死심)이 쉬어져서


대자유인의 경지, 해탈(解脫)하였다고 말한다.



분별을 하는 생각을 비좁은 숲이라고 한 까닭은


숲이 비좁으면 사람이 드나들 수 없다.



수행하여 순수한 마음을 맑히면


분별을 하는 마음의 때는 씻어지고,


일상생활이 소박하여 아름답기 그지없다.


그리고 집착을 하는 마음이란 상상할 수도 없다.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