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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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1 신령스런 광명이 홀로 빛나서..

작성자
hhhh
작성일
2019-06-29 13:37
조회
1785


본래 스스로 완전무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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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령스런 광명이 홀로 빛나서


육근 육진을 멀리 벗어났도다.


본체가 참되고 항상함을 드러내니


문자에 구애되지 않네.


심성은 물들지 않아


본래 스스로 원만하나니


다만 망령된 인연만 떠나버리면


곧 여여한 부처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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靈光獨耀 (영광독요)


逈脫根塵 (형탈근진)


體露眞常 (체로진상)


不拘文字 (불구문자)


心性無染 (심성무염)


本自圓成 (본자원성)


但離妄緣 (단리망연)


則如如佛 (즉여여불)



∴   백장 회해 스님 말씀입니다.







상좌가 은사를 구했다.


당나라 시대


상좌인 신찬 스님이 은사인 계현 스님에게


이 설법을 하여 은사의 눈을 열어주었다.





불법은 심법(心法)이다.


일체 삼라만상을 이 마음이 좌지우지한다.


일체 만유를 만들어 내지만 또한


만유와 육근육진에서 벗어나 있기도 하다.


이것만이 진실하고 영원한 우주의 대생명이다.


언어와 문자로써는 설명할 길이 없다.


팔만대장경이 그것을 설명했다고 하지만


아직은 전혀 설명이 되지 않은 상태다.


그래서 세존은 49년이나 설법을 하고도


한 글자도 설한 것이 없다고 하였던가.


다만 스스로 가만히 계합(契合)할 뿐이다.


체험하고 증득해서 알 뿐이다.


사람마다 완전무결하다.


더 보탤 것도 없고 뺄 것도 없다.


3아승지겁 동안 육도만행을 닦는다고 해서


그것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다.


5역죄를 저질러서 18지옥을 다 돌아다닌다 해도


그것에 손해가 되는 것도 아니다.


보탬이나 손해가 되면 마음이 아니다.



다만 ‘나는 본래부터 완전무결한 부처가 아니다.’


그 잘못된 생각만 하지 않으면 된다.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