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 일체는 그림자와 같고 메아리와 같아서..
꿈 속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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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는 그림자와 같고 메아리와 같아서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 줄을 알지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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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切如影如響 (일체여영여향)
不知何惡何好 (부지하오하호)
∴ 대승찬에서 보공 스님 말씀입니다.
인생사가 이와 같다.
평소 자신이 하는 일에 빠져 있을 때는,
그것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생각이 되어
모든 마음을 다 쓴다.
그러나 그것들은 모두가 메아리요, 그림자다.
실재하는 것이 아니다.
꿈속의 일과 같다.
그렇다면 인생을 사는 것이 구름에 달이 지나가듯,
아무 것도 마음에 걸릴 것이 없다.
내 처지가 어떠하든, 남의 하는 일이 어떠하든,
세상 돌아가는 일이 어떠하든 좋고 나쁜 것이란 없다.
대 그림자가 뜰을 쓸어도 먼지가 일지 않듯이,
하루하루를 살면서 겪는 일과
만나는 일들에 대해서
좋아하고 싫어하는 감정의 먼지가 전혀 일지 않는다.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