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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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이채)

작성자
hhhh
작성일
2019-01-04 21:56
조회
1254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시인 : 이채)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리


내가 잡초 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하면 못 덮을 허물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 순간이더라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 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http://cafe.daum.net/ichae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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