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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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아홉 가지 시련

작성자
hhhh
작성일
2019-01-13 23:22
조회
1217

부처님의 아홉 가지 시련


(용수의 대지도론 제9권 14)


 

과보는 피할 수 없습니다. 부처님도 살아생전에 아홉 가지 어려운 고난(苦難)을 겪었습니다.

 

1. 손타리방(孫陀利謗)입니다. 바라문의 딸 손 타리가 오백 아라한과 함께 부처님을 비방한 것입니다. 부처님을 시기 질투하여 살인자로 모략하고 비방한 사건입니다.

 2. 전차여방(旃遮女謗)입니다. 전차라는 바라문의 딸이 부처님의 아이를 잉태했다고 배에 나무바가지를 묶어서 속인 사건입니다.

 3. 조달추산(調達推山)입니다. 조달은 부처님의 사촌동생인 제바달다입니다. 제바달다는 부처님을 몹시도 괴롭혔습니다. 부처님이 영축 산에서 법화경을 설할 때에 산 위에서 큰 돌을 굴려서 부처님 엄지발가락을 상하게 한 것입니다. 부처님을 죽이려고 한 짓입니다.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남도 아닌 사촌동생이 부처님을 죽이려고 돌을 굴렸습니다. 다행히 부처님은 엄지발가락을 심하게 다쳐서 3개월간 탁발걸식(托鉢乞食)을 못했습니다. 상처가 얼마나 심했던지 경전에 보면 기바 장자가 수술을 했다고 하였습니다.

 4. 걸식하다가 나무에 찔린 사건입니다.

 5. 비유리왕 인두통(毘樓璃王 因頭痛)입니다. 비유리왕이 석가 족을 멸망시켜서 그로 인해서 부처님이 머리 두통을 앓은 것입니다. 속가 석가족의 나라가 망亡하므로 그 고통을 살아생전에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6. 아기달다 바라문(阿耆達多 馬餌饒期)입니다. 아기달다 바라문 왕이 부처님을 공양 청 해놓고 공양을 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3개월간 말이 먹는 보리를 먹었습니다. 부처님 본생경에 보면 부처님이 전생에 말 한마디 잘못으로 그 업보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비바시불과 팔만 사천 승의 공양 받는 것을 보고, 시기하고 질투하여 말이나 먹는 보리를 먹는 것이 마땅하다고 비방한 업보 때문에 3개월간 마맥보(馬麥報)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인과법칙은 분명합니다. 한마디 말이 얼마나 무섭습니까? 부처님이 되어서도 전생에 업보는 꼭 받지 않습니까?

7. 냉풍배통(冷風背痛)입니다. 부처님께서 찬바람에 등창이 생겨서 받는 고통입니다,

8. 육년 고행(六年苦行)입니다. 설산에서 육년간 일일일맥(一日一麥)으로 고행하신 고난입니다.

9. 걸식공발(乞食空鉢)입니다. 바라문 외도가 많이 사는 마을로 걸식을 나가셨는데 한 집도 공양을 받친 사람이 없어서 빈 발우로 돌아오셔서 굶었다는 고난입니다. 걸식공발도 전생의 업보라는 것입니다. 부처님이 인행당시(因行當時)에 쥐구멍을 돌로 막은 보(報)라고 합니다. 쥐구멍은 쥐 집입니다. 그런데 돌로 막았으니. 쥐가 굶었다는 것입니다. 그 보로 받을 때가 와서 받는 것이 그 과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짖고 받는 것이 분명하게 인과법칙입니다. 그러니 나쁜 말을 들을 때에 그 말을 공덕으로 돌리라는 말입니다. 주고받는 것이 인과법 아닙니까? 인과에 매달리지 말고, 인과를 벗어나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