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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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도는 일정한 방소가 없다..

작성자
hhhh
작성일
2019-01-06 00:08
조회
2609


도는 일정한 방소가 없다.


그 이름이 대승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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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無方所 (도무방소)


名大乘心 (명대승심)



∴   서장에서 대혜 종고 스님 말씀입니다.







"도란 일정하며 고정된 것이 없다."


도는 모든 것을 포함하고,


모든 것을 만들며 모든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다'라고 규정지을 수 없다.


규정지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규정지으면 틀린다.



대승(大乘)의 마음이 그것을 잘 말해 주고 있다.


아무렇게나 행동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도는 규정할 수 없지만 또한 철저한 원칙이 있다.


인간이 하는 모든 행위에 다 적용시킬 수 있지만,


간단히 말하면 있음과 없음에 있어서


어디라도 한편으로 떨어져 집착하면 안 된다.


그 양측을 다 걸림 없이 수용하여야 한다.


수용하면서 걸리지 않고,


걸리지 않으면서 수용하는


자유자재의 삶이다.


달리 말하면 중도적(中道的) 삶이다.



(무비스님 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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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방소 명대승심((政無方所 名大乘心)”



조계종의 총무원장이


예전에 자신을 찾아온


문재인  대표에게 한 말.



정치라고 하는 것은


일정하거나 고정된 것이 아니다.


대승의 마음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혹은



정치는 원래 변화무쌍한 것이라 정해진 길이 없다.


너와 나를 가르지 않고 국민을 차별 없이 이끌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