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5 다만 범부의 생각이 없어졌을 뿐..
다만 범부의 생각이 없어졌을 뿐
특별히 성인이라고 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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但盡凡情 (단진범정)
別無聖解 (별무성해)
∴ 서장에서 대혜 종고 스님 말씀입니다.
견성성불(見性成佛)이루었다고 해서
특별한 것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무슨 성인이라는 특별한 무엇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범부의 생각이 다 떨어졌을 뿐이다.
깨닫기 전처럼 역시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시고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피곤하면 잠을 잔다.
겉으로는 달리 아무런 다른 일이 있는 게 아니다.
범부의 생각이 다 없어지면 남을 해치는 일이 없다.
공부가 다 된 사람이 모인 곳은 조용하고 모두가 선량하다.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