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9 태어남도 그냥 그런 것이고..
태어남도 그냥 그런 것이고
죽음도 그냥 그런 것이다.
게송이 있든 없든
이 무슨 독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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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也祇麽 (생야기마)
死也祇麽 (사야기마)
有偈無偈 (유게무게)
是甚麽熱 (시심마열)
서장에서 대혜 종고 스님 말씀입니다.
스님의 임종게(臨終偈)이다.
열반송으로는 대단히 빼어난 것이라고 평한다.
무슨 특별한 뜻이 없다.
생사 문제를 이미 초탈한 경지를 잘 표현했다.
특별히 경지라고 할 것도 없지만
생과 사도 그냥 그런 것인데,
먼지보다도 못한 게송이 대수겠는가 하는 뜻이다.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