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법문

02/02 화엄회상에서 선재 동자가 일백 일십 성을 지나면서..

작성자
hhhh
작성일
2019-02-02 09:50
조회
2452


화엄회상에서 선재 동자가 일백 일십 성을 지나면서


오십삼 선지식을 참례하고 최상의 불과를 얻은 것은


또한 하나의 믿을 ‘신(信)’자를 벗어나지 않는다.


---------------------------------------------------------------------------------


華嚴會上 善財童子 歷一百一十城


(화엄회상 선재동자 역일백일십성)



參五十三善知識 獲無上果


(참오십삼선지식 획무상과)



亦不出者一箇信字


(역불출자일개신자)



∴   선요에서 고봉 현묘 스님 (1238~1295) 말씀입니다.







화엄회상은 화엄경을 설한 장소와 그 법회를 말한다.


불교의 수많은 경전들 중에서 가장 방대하고 아름다우며


문화적 가치도 지극히 높은 경전이다.


그래서 인류가 남긴 최고의 걸작품이라고 한다.



화엄경은 39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지막 품은 입법계품(入法界品)이다.


위의 말씀은 이 입법계품의 이야기다.


선재동자라는 젊은 청년이


5백 명의 동자와 5백 명의 동녀를 거느리고


일백 일십 성이라는 멀고 먼 구도행각을 다닌다.



53명의 스승들을 차례대로 참례하여


각각의 선지식들에게서 서로 다른 가르침을 배우고


끝에 가서는 최상의 불과(佛果)를 얻는다.


이 모두가 믿음이라는 것이 바탕이 되어 있어서다.


만약 믿음이 없다면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다.


믿음을 그 기초로 삼으라는 뜻이다.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