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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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9 만약 눈을 서로 마주쳐서 마음을 전했다면..

작성자
hhhh
작성일
2019-02-19 14:38
조회
2310


만약 눈을 서로 마주쳐서 마음을 전했다면


밥을 이야기해도 배가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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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言目擊傳心要 (약언목격전심요)


說食還會飽也無 (설식환회포야무)



∴   선문염송에서 혜심 스님 말씀입니다.







부처님의 법을 가섭이 전해 받고,


가섭은 또 아난에게 전해주고,


아난은 상나화수에게,


이렇게 전해 내려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바통을 전해주듯 하는 것은 아니다.



공부는 스스로 하고 깨달은 것을 다만 인정할 뿐이다.


그것을 법을 전했다고 한다.


만약 물건을 전해주듯이 한다면


세존께서 라훌라에게 제일 먼저 전해 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찍이 없었다.


서로 만나서 인정을 하는 것이지 전한 것은 아니다.


만약 전한 것이 있다면


밥 이야기만 하여도 배가 부르겠는가.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