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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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3 이와 사는 둘이 아니다..

작성자
hhhh
작성일
2019-02-23 16:03
조회
2346


이와 사는 둘이 아니다.


그 존귀함은 원융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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理事不二 (이사불이)


貴在圓融 (귀재원융)



∴   법안 문익 (法眼 文益, 885~958)스님 말씀입니다.







법안 스님은 선문 5종의 일파를 이루었다.


그 종풍의 특징은


화엄철학을 선의 실천으로 구현하는 것이다.


선과 교의 융합적인 경향을 띠고 있다.


그래서 이와 같은 법어가 전한다.



이(理)와 사(事)는 본래 둘이 아니다.


실은 선(禪)과 교(敎)도 둘이 아니다.


그런데 둘이 아닌 이와 사를 나누고 달리 취급한다.


여기에 문제가 있다.



개인으로 보면 몸과 마음을 둘로 보고


어느 한 쪽에 치우쳐서 생각하고 취급하면


반드시 병이 발생한다.


몸의 병도 생기고 마음의 병도 생긴다.


조화를 이루지 못한 까닭이다.


둘로 보지 않는 원융과 조화에 있다.



어느 한 쪽에도 치우치거나 걸리지 않고


자유로운 것이 이상적이다.



이와 사가 하나라는 이치는


원융하고 조화로운 삶의 추구에 있다.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