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법문

03/12 산 속에서 선정을 닦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작성자
hhhh
작성일
2019-02-27 22:27
조회
2212


산 속에서 선정을 닦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경계를 대해서 동요하지 않기가 어려운 일이다.


-------------------------------------------------------------------------


山間禪定不爲難 (산간선정불위난)


對境不動是爲難 (대경부동시위난)



∴   법집별행록절요에서 지눌 스님 말씀입니다.







산중에서 마음을 가다듬기란 그렇게 어렵지 않다.


수행의 효력이 일상에서 제대로 나타나기란 어렵다.


경계에 부닥쳐 봐야 안다.


예부터 법력이나 수행력을 알아보는 방법이 있다.


여덟 가지의 바람 앞에 세워보면 안다고 한다.


바람 앞에서 흔들리지 않아야 공부가 되었다고 한다.



그 여덟 가지 바람이란


이익과


손해와


헐뜯는 일과


칭찬하는 일과


훌륭하다는 소문과


나쁘다는 소문과


고통스러움과


즐거움이다.


이러한 경계에 마음의 흔들림이 없는가.


그렇다면 공부가 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