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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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 도를 배우는 일은 처음과 같이 하여..

작성자
hhhh
작성일
2019-02-27 22:25
조회
2111


도를 배우는 일은 처음과 같이 하여


마음이 변하지 않아야 한다.


천 가지 마장과 만 가지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더욱 정신 차려라.


모름지기 허공의 골수를 두들겨 빼내고


금강신장 뒤통수에 박혀 있는 못을 뽑아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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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道如初不變心(학도여초불변심)


天魔萬難愈惺惺(천마만난유성성)


直須敲出虛空髓(직수고출허공수)


拔卻金剛腦後釘(발각금강뇌후정)



∴   선요에서 고봉 원묘 스님 말씀입니다.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


온갖 어려움과 장애가 일어날 때


잘 극복하고 이겨내야 한다.


처음 가졌던 마음이 지속되지 않으면


일을 이룰 수 없다.


불교의 수행은 말할 것도 없다.



허공에 무슨 뼈가 있겠는가.


그러나 수행은 허공의 뼈를 두들겨 빼내야 한다.


그러한 각오와 철석심(鐵石心)이 없이는 어렵다.


천하에서 제일 무서운 금강신장의 뒤통수에 박혀있는


못을 뽑아내는 용맹심이 있어야 한다.


목숨을 바쳐야 할 수 있는 일이다.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