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봉사활동 참여 동기
"1960년대 초반 천형의 섬이라 불리던 소록도! 이곳에 오스트리아 인스브룩에서 두 간호사가 자원하여 옵니다. 당시 한센인들을 치료함에 있어서 의학을 전공한 이들조차 두려워 쉽게 접근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들은 맨 손으로 한센인들을 치료하여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어머니처럼 말입니다. 두 분은 고국 오스트리아 국민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호소하여 40여 년간 소록도에 정신병동, 결핵병동, 맨인병동, 영아원을 지어 주고 여러 의약품을 조달하여 많은 환자들이 치유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한센인들이 퇴원하여 정착촌으로 이주할 때는 자립할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도와주었습니다. 평생을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나이 칠십이 넘어서자 부담주기 싫다는 이름으로 편지 한 장 남기고 홀연히 떠났습니다. 빈 손으로!"
나의 눈으로 볼 때 그들은 성녀입니다. 이번 나의 자원봉사의 참여에 직접적인 동기가 이 분들에게 있었습니다.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참으로 아름다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이 살았던 산아래 사택을 돌아보며 많은 생각들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노벨 평화상이 이 분들에게 주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하였습니다.
20대의 모습
40대의 모습
70대의 모습
고흥 금탑사의 비구니 스님과의 교류가 있었는데 그 때 스님이 수녀님에게 주신 글 (무-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