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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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주 : 물만이 아니라 모든 것은 멈추어 있지 않고 지나간다. (법정스님)

작성자
hhhh
작성일
2020-11-27 21:29
조회
56
 

산그늘이 내릴 무렵, 하루일을 마치고 개울물에 씻고 나서, 흐르는 개울물 소리에 귀를 맡기고 한참을 쉬었다. 개울가에 앉아 무심히 귀 기울이고 있으면, 물만이 아니라 모든 것은 멈추어 있지 않고 지나간다 사실을 새삼스레 인식하게 된다. 좋은 일이건 궂은 일이건 우리가 겪는 것은 모두가 한때일 뿐이다.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은, 세월도 그렇고 인심도 그렇고 세상만사가 다 흘러가며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