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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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주 : 숫따니빠따 3장 무소의 뿔 (13-14)

작성자
hhhh
작성일
2024-03-24 20:07
조회
60

숫따니빠따 3장 무소의 뿔 (13-14)


13. 잘 빚어낸 두 개의 황금팔찌를 한 팔에 끼게 되면 서로 부딪쳐 소리를 낸다. 서로 부딪치는 이 황금팔치를 보고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 가라.

14. 이같이 두 사람이 같이 있게 되면 자연히 거기 말싸움과 다툼이 있게 된다. 장래에는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을 미리 생각하고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 가라.


♦ 해설

「무소의 뿔」 경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라는 후렴구로 인해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숫따니빠따』를 대표하는 경이다.

출가 수행자는 모든 것을 떠나서 수행에 전념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혼자서 가라”라는 후렴구가 반복되고 있다. 이로인해 이 경의 취지가 타인과의 교재를 전적으로 부정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본문의 다음 글을 보면 좋은 도반과 함께 수행함을 권하고 있다.

“착하게 사는 현명한 도반을 얻으면 난관을 극복하면서 함께 가라”

문제는 함께할 착하고 현명한 도반이 없으면 혼자서라도 수행자의 길을 가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