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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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 마음 달 홀로 둥글더니 빛이 만상을 삼키도다

작성자
hhhh
작성일
2018-08-07 22:27
조회
2884

심월고원 (心月孤圓) 광탄만상 (光吞萬象)


광비조경 (光非照境) 경역비존 (境亦非存)


광경구망 (光境俱亡) 부시하물 (復是何物)


마음 달 홀로 둥글더니 빛이 만상을 삼키도다


빛이 경계를 비치지 못하더니 경계 또한 존재하지 않네


빛과 경계 함께 다하니 다시 이 어떤 물건인고


(반산보적스님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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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달에 비유되고 있습니다. 달은 아름다운 자연 풍경 안의 달이 아닙니다. 마음이라는 달이지요. 홀로 둥글게 떠 그 빛이 삼라만상을 다 머금어 버렸습니다. 하나가 되니 굳이 하나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달빛은 무엇을 비추는 일이 없고 빛을 받을 경계가 사라졌기 때문이지요. 오로지 하나만 존재하니 무어라고 이름을 붙일 수도 없습니다. 다시 그것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