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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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

작성자
hhhh
작성일
2018-08-03 00:40
조회
1249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


우리 절 입구 벽에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 표어인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가 걸려있습니다. 무엇이 지혜이며 무엇이 자비일까요.

우리는 선입견과 편견이라는 자기중심적인 아상을 붙들고 살아갑니다. 욕심, 분노, 어리석음, 집착에 갇혀있지요. 이러한 무명(無明)의 세계에 밝은 희망의 빛을 던진 분이 부처님입니다. 그 가르침의 중심엔 연기법(緣起法)이 있지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서로의 관계 속에서 인드라망처럼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인연에 따라 생성-소멸하지요. 이 존재의 실상이 바로 연기법입니다. ‘나’라는 존재는 지수화풍(地水火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것들에 의해 만상도 존재하므로 이 세상에 나의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독립된 나는 본디 존재하지 않지요. 이를 무아(無我)라 합니다. 연기-무아의 사상을 진리로 확신하는 것이 지혜요, 이를 실천하는 것이 자비입니다. 또한 연기법의 이치로 보면 우리의 목숨 아닌 것이 없으며 우리의 목숨이 없는 곳이 없지요. 결국 모든 것은 다 귀하게 여길 수밖에 없으니 이것을 자비(慈悲)라 부른답니다. 따라서 단순히 가난한 사람을 물질적으로 돕는다든지, 몸과 마음이 아픈 이를 돌봐주는 의미를 훨씬 뛰어넘는 의미를 지니지요. 생명이 있는 있는 것이라면 미물에 이르기까지..  寶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