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6 부처란 중생의 마음속 부처다..
부처의 근원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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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란 중생의 마음속 부처다.
자신의 근기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를 따를 뿐
달리 다른 물건이 아니다.
일체 모든 부처의 근원자리를 알고자 하는가.
다만 자신의 번뇌 무명이 본래로 부처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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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是衆生心裏佛 (불시중생심리불)
隨自根堪無異物 (수자근감무이물)
欲知一切諸佛源 (욕지일체제불원)
但自無明本是佛 (단자무명본시불)
∴ 보조 지눌 스님의 말씀입니다.
부처란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다.
그 부처의 모습과 작용은 각각 다르다.
각자의 그릇에 따라.
30볼트의 전구는 30볼트만큼만 그 빛을 비추고
100볼트의 전구는 100볼트의 빛을 비춘다.
그러나 그 전기의 성질은 조금도 다르지 않다.
그 다른 바가 없는 성질을 전기라고 하듯
사람들의 근기 정도가 어떠하든
그 본성은 똑 같은 부처인 것이다.
그렇다면 그 부처의 근본은 무엇인가?
사람들의 번뇌와 무명이 부처의 근본이다.
어둠이 밝음이고 밝음이 어둠이듯
어둡다고 생각하는 번뇌 무명이 곧 부처이다.
그러므로 탐진치(貪瞋癡)
삼독과 번뇌 무명을 가득히 가지고 있는 모습
그대로가 부처인 것이다.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