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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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주 : 선(禪)의 특색은 이와 같이 현재를 최대한으로 사는 데에 있다. (법정스님)

작성자
hhhh
작성일
2022-03-01 21:56
조회
788
 

삶에 철저할 때는 털끝만치도 죽음 같은 걸 생각할 필요가 없다.

또한, 죽음에 당해서는 조금도 생에 미련을 두어서는 안 된다.

살 때에도 제대로 살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러서도 죽지 못하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그림자다.

사는 것도 내 자신의 일이고 죽음도 내 자신의 일이라면, 살아 있는 동안은 전력을 기울여 뻐근하게 살아야 하고, 죽을 때는 미련 없이 신속하게 물러나야 한다.

그때그때의 자신에게 충실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선(禪)의 특색은 이와 같이 현재를 최대한으로 사는 데에 있다.

생과 사에 철저할 때 윤회의 고통 같은 것은 발붙일 틈이 없다. (법정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