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 원여스님

주지 원여스님

2025년 부처님오신날 : 온당한 자기로 삽시다!!

작성자
hhhh
작성일
2025-05-05 20:47
조회
334


불기 2568년 (202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사


“온당한 자기로 삽시다”


온당한 자기로 삽시다. 온당함의 뜻은 사리에 어그러지지 않고 알맞음입니다. 자기는 지금 여기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합니다. 삶이란 당면한 혹은 다가올 문제를 풀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사실로서의 자기는 몸과 마음입니다. 몸과 마음이 일을 하여서 의식주를 해결합니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몸과 마음이 일을 하여서 진선미를 배우고 익힘니다. 건전한 정신을 갖추게 됩니다. 몸과 마음이 일을 하여서 노병사에 대처합니다. 부처님께 귀의해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연기법을 깨달음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입니다.

자기 삶의 일선에서는 신어의가 작동합니다. 신어의는 3업 혹은 3행이라 말하며 신체적 행위, 언어적 행위, 정신적 행위를 의미합니다. 3업의 행위는 삶에서 선과 악으로 대별되며 악은 그치는데 선은 행하는데 부지런해야 합니다. 이것은 바른 삶의 토대입니다. 이것이 온당한 자기로 사는 것입니다.

무엇이 악이고 무엇이 선인가? 10악이 악이고 10선이 선입니다. 바람직한 신어의와 10선이 온당한 자기로서의 삶의 덕목입니다.

담마빠다 1번 게송은 자기에게 바람직하지 못한 신어의로 말미암은 결과가 어떠한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만일 나쁜 마음으로 말하거나 행동하면 그로 인해 괴로움이 그를 따른다.” 2번 게송은 자기에게 건전한 신어의로 말미암은 결과가 어떠한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만일 깨끗한 마음으로 말하거나 행동하면 그로 인해 행복이 그를 따른다.”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온당한 자기가 할 일은 두 가지로 드러납니다. 다스르기와 지키기입니다. 바람직하지 못한 신어의는 10악이 자기화된 것이며 이것은 다스리기입니다. 10악 참회가 있습니다. 업장소멸입니다. 건전한 신어의는 10선이 내면화된 것이며 이것은 지키기입니다. 10선업도의 삶이 있습니다. 신심 정진입니다.

담마빠다 221번 222번 223번의 세 게송은 더욱 구체적입니다. “몸의 성냄을 다스리라 몸으로 절제하라 몸의 나쁜 행실을 버리고 몸으로 좋은 행실을 하라(221) 말의 성냄을 다스리라 말로써 절제하라 말의 악행을 버리고 말로서 선행을 하라(222) 마음의 성냄을 다스리라 마음으로써 절제하라 마음의 악행을 버리고 마음으로써 선행을 하라(223)”

3업을 세분한 그것이 10업입니다. 살생 도둑질 사음 망어 기어 악구 양설 탐 진 치 등 10가지입니다.

이는 10악이고 그 반대는 10선입니다. 10악 10선이 척도가 되어 바람직하지 못한 신어의와 건전한 신어의를 스스로가 점검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다스리기와 지키기를 한다. 부지런히 업장참회와 바른 정진을 한다. 이것은 자기 삶의 향상을 가져옵니다. 최상의 삶은 해탈 열반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오늘은 사월 초파일 부처님오신날입니다. 오늘은 5월 5일 어린이날입니다. 세상의 어린이들은 모든 어버이들을 본보기로 하여 자라고 있습니다. 행위 생각 말씨가 그렇습니다. 오늘은 어버이들이 자기의 신어의를 점검하고 살피는 날입니다.

끝으로 지난 4월 20일 오후에 변은득, 이병호 불자님들이 장금선원 법당 천정 전등을 청소하고 갈아끼우던 중에 사다리와 함께 넘어져서 크게 다쳤습니다. 16일째 병원 입원 중입니다. 외상수술도 하였습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불기 2569년 사월 초파일 (202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