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백련암이 한국불교 큰스승으로 추앙받는 성철스님의 제사비를 종단의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쾌척했다. 백련암은 생전 성철스님의 주석처다.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스님은 12월9일 한국불교역사문회기념관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백만원력 결집불사 동참 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또 1000만원을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을 통해 해인사승려복지회에 기탁했다.
원택스님은 전달식에서 “큰스님들의 제사비를 매년 산내암자에서 큰절(해인사)에 보탰으나, 현응스님이 주지로 부임한 이후 제사비를 큰절에서 전담하고 있다”며 “큰스님들의 제사비를 보다 가치있게 쓰기 위해 백만원력 결집불사와 승려복지회에 전달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한국불교를 빛낸 성철스님의 생전 가르침을 올곧게 지켜나가는 백련불교문화재단의 백만원력 결집불사 동참은 참으로 고맙고 반가운 일”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때 큰 힘과 용기를 주어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스님과 교육원 교육부장 서봉스님, 불교사회연구소 소장 원철스님이 배석했다. (불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