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나는 거룩한 사제도 아니요, 통치자도 아니다. 나는 서민도 아니며 또한 이 세상의 어느 계급에도 속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아무것도 가진게 없지만 깊이 생각하면서 이 세상을 살아간다.
3. 마음을 언제나 넉넉하게 가지며 '내 것'이라는 이 집착을 모두 버린 사람, 그렇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마땅히 공물을 바쳐야 한다. 욕망의 누더기를 벗어 버리고 훨훨 날듯이 살아가는 사람, 삶과 죽음의 이 끝을 통찰하여 평안에 돌아가서 맑고 푸르기가 저 호수와 같은 사람에게 순다리까여, 그대의 공물을 바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