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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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주 : 본래 내 것이 어디 있었던가 (법정스님)

작성자
hhhh
작성일
2022-09-08 23:42
조회
308
 

언젠가 우리에게는 지녔던 모든 것을 놓아 버릴 때가 온다. 반드시 온다! 그때 가서 아까워 망설인다면 그는 잘못 살아온 것이다.

본래 내 것이 어디 있었던가. 한때 맡아가지고 있었을 뿐인데. 그러니 시시로 큰마음 먹고 놓아 버리는 연습을 미리부터 익혀 두어야 한다.

그래야 지혜로운 자유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일도 하나의 ‘정진’일 수 있다.

오랜만에 차 안에서 전에 듣던 음악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니 울컥 눈물이 났다. 건강을 되찾아 귀에 익은 음악을 다시 들을 수 있고 손수 채소를 가꿀 수 있다는 사실에 그저 고맙고 고마울 따름이다. 그리고 내 몸이 성했을 때 순간순간을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차올랐다. (법정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