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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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주 : 우툴두툴한 방바닥을 손바닥으로 쓰다듬고 있으면 (법정스님)

작성자
hhhh
작성일
2021-06-01 00:20
조회
695
 

우툴두툴한 방바닥을


손바닥으로 쓰다듬고 있으면


창밖으로 지나가는 미친 바람 소리도


한결 부드럽게 들린다.


이 방에 나는 방석 한 장과 등잔 하나말고는


아무 것도 두지 않을 것이다.


이 안에서 나는


잔잔한 삶의 여백을 음미해 보고 싶다.  


(법정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