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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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4 마음은 그림을 그리는 화가와 같아서

작성자
hhhh
작성일
2018-08-10 21:36
조회
2972

심여공화사 (心如工畵師)


능화제세간 (能畵諸世間)


오온실종생 (五蘊實從生)


무법이불조 (無法而不造)



마음은 그림을 그리는 화가와 같아서


능히 세상사를 다 그려내며


오온이 다 마음으로부터 나온 것이어서


그 무엇도 만들어 내지 않은 것이 없다



(화엄경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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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유심조입니다.


하늘과 땅이 있어서 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 의해서 천지만물이 창조된 것이라는 진리를 깨닫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화엄경의 핵심이지요.


마음 하나 일으켜 신구의(身口意) 삼업(三業)을 만들고,


마음으로 이 우주법계(宇宙法界) 모든 세상을 만들어 내며,


마음으로 삼독심을 일으키고 마음으로 삼학을 닦아갑니다.


마음으로 번뇌와 집착을 일으켜 육도를 윤회하게 되고,


마음으로 집착을 끊고 해탈 열반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마음자리 깨치면 텅빈 충만이며, 여여(如如)하고 적적(寂寂)한 부처요,


깨치지 못하면, 두두물물(頭頭物物) 산하대지(山河大地)가


천차만별(千差萬別)로 벌어지는 중생세계(衆生世界)입니다.


그러나 중생이든 부처든 그 근본(根本) 성품(性品)은 하나입니다.


법계의 성품을 관(觀)하라는 말은


바로 나의 근본을 살피고 나의 참 성품 즉 불성을 체득하라는 말이지요.


법계의 성품이 바로 나의 성품이고, 법계의 근본이 나의 근본입니다.”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