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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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8 부처니 중생이니 모두 다 헛것인데

작성자
hhhh
작성일
2018-08-27 22:59
조회
3020

諸佛凡夫同是幻 (제불범부동시환)


若求實相眼中埃 (약구실상안중애)


老僧舍利包天地 (노승사리포천지)


莫向公山撥冷灰 (막향공산발랭회)


부처니 중생이니 모두 다 헛것인데


만약 진실한 모습을 구한다면 눈에 든 티끌이네.


노승의 사리는 천지를 뒤덮었으니


공연히 텅 빈 산에서 차가운 재나 뒤지지 말게나.


(조원스님 말씀입니다)






깨달은 눈으로 보면 부처나 범부나 모두 헛것입니다.


일체가 헛것인데 변하지 않는 것을 찾는 것은 허망한 일이지요.


마치 멀쩡한 눈에다 티끌을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죽은 뒤에 나의 사리를 찾지 마세요.


진정한 사리는 차가운 재를 헤치며 찾는 것이 아닙니다.


온 천지를 다 감싸고 있는 그것이지요.


사리도 어차피 허망한 물질일 뿐입니다.


무릇 형상이 있는 것이란 모두가 허망하다고 하지요.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