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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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7 과거의 마음도 얻을 수가 없고

작성자
hhhh
작성일
2018-08-26 23:08
조회
3181
 

過去心不可得 (과거심불가득)


現在心不可得 (현재심불가득)


未來心不可得 (미래심불가득)



과거의 마음도 얻을 수가 없고


현재의 마음도 얻을 수가 없고


미래의 마음도 얻을 수가 없다



(금강경 말씀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마음은 마음이 아니라 그 이름이 마음일 뿐이라고 했지요.


마음은 그 어떤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꿈과 같고 물거품과 같습니다.


그래서 과거, 현재, 미래의 그 어느 마음도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순간순간을 살아왔을 뿐 과거를 살아온 적은 없습니다.


과거는 텅 비었고, 실체가 없습니다.


설사 과거가 있다 하더라도 과거는 지나갔습니다.


과거의 마음을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도 없습니다.


미래 또한 실체가 없습니다.


미래라는 이름이 있을 뿐, 그 누가 미래를 본 적이 있습니까?


과거도 미래도 텅 빈 비실체적 관념일 뿐이고 이름일 뿐입니다.



현재는 어떠한가요?


오직 현재를 살아가니 현재의 마음은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의 마음도 순간순간 상황이나 조건 따라 생멸할 분입니다.


본바탕은 오직 무심(無心)이지요.


본래 아무것도 없는 바탕에 마음이 잠시 움직일 뿐입니다.


별일이 없을 때 우리 마음은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 모두의 본래 마음이고 본성이지요.


마음은 실체가 아니고, 물거품처럼 파도쳤다가 사라져갈 뿐입니다.


그러니 그 어떤 마음에도 집착할 것이 없다는 것이지요.


과거, 현재, 미래의 그 어느 마음에도 집착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법원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