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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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6 모든 현묘한 이론을 다 갖추고 있어도

작성자
hhhh
작성일
2018-08-25 19:47
조회
3049

窮諸玄辯 (궁제현변)


若一毫置於太虛 (약일호치어태허)


竭世樞機 (갈세추기)


似一滴投於巨壑 (사일적투어거학)


모든 현묘한 이론을 다 갖추고 있어도


허공에 터럭 한 오라기를 날리는 것과 같고,


세상에서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더라도


큰 골짜기에 물 한 방울 던지는 것과 같다.


(덕산선감 스님 말씀입니다)





"이 글은 덕산 스님의 오도송입니다.


덕산 스님은 금강경을 깊이 연구하였습니다.


자신이 불법을 가장 많이 안다고 여겼지요.


그야말로 안하무인이었다.


하지만 용담스님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봅니다.


자신의 금강경 지식이 어지러운 사량 분별에 불과하다는 것을.


금강경 논문을 법당 앞에서 불사르고 이 오도송을 읊었다.


불교에서 지식과 지혜의 차이가 확연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