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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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5 한가로이 산림에 누워 세상일 다 잊었는데

작성자
hhhh
작성일
2018-08-25 00:54
조회
2998

閑臥山林萬事竟 (한와산림만사경)


何須浮生强求名 (하수부생강구명)


杜鵑啼歇三更夜 (두견제헐삼경야)


但愛溪聲與月明 (단애계성여월명)


한가로이 산림에 누워 세상일 다 잊었는데


부생이 무엇 때문에 억지로 명리를 구하는가


두견새도 잠이 든 삼경의 깊은 밤에


시냇물 소리와 밝은 달을 좋아할 뿐이네


(태고보우스님 말씀입니다)





"산림에 누워 속세를 초월합니다.


공한 마음의 경지에 올라서고


오직 시냇물 소리와 밝은 달만 즐길 뿐입니다.


아! 읽는 순간 가슴이 서늘하게 텅 비어집니다.


사람과 자연이 하나가 된 경지이지요.


산을 오랫동안 보고 있으면 산이 됩니다.


생활도 그래야 하지만 우선 마음이 그래야겠지요.


마음이 그와 같은 경지가 되면 도인이 된답니다."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