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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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 깊은 연못에 달그림자 드리웠으니

작성자
hhhh
작성일
2018-09-04 22:32
조회
3066

深潭月影 (심담월영)


任意撮摩 (임의촬마)



깊은 연못에 달그림자 드리웠으니


임의대로 가지고 놀라.



(대주 혜해 스님의 말씀입니다)






“내가 설사 법을 말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깊은 못에 어리어 있는 달그림자에 불과하다.


실재하지 않은 사물을 실재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일이다.


도란 없는 것이고 법이란 공한 것이다.


실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대들도 그렇게 존재하지 않은 나와 나의 법을


임의대로 만지고 가지고 놀라는 뜻이다.


그것이야 난들 어찌하겠는가.”



(무비 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