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6 마니주를 사람들이 알지 못하나
摩尼珠 人不識 如來藏裡親收得
마니주 인불식 여래장리친수득
六般神用空不空 一顆圓光色非色
육반신용공불공 일과원광색비색
마니주를 사람들이 알지 못하나
여래장 속에 친히 거두어 들였네.
여섯 가지 신통묘용은 공하면서 공하지 않고
한 덩어리의 둥근 광명은 빛이면서 빛이 아니로다.
∴ 증도가에서 영가 현각(永嘉玄覺, 665~713) 스님의 말씀입니다
마니주란 내 마음대로 된다는 여의주다.
행복도 평화도 자유도 역시 마음대로 된다.
왜냐하면 내 마음 안에 다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보물을 모두 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모른다.
여래장이란 일심이며, 자성이며, 진여며, 법성이다.
그 여래장 속에 온갖 공능을 다 갖추고 있다.
그 공능이 우리들의 육근을 통해서 나타난다.
육근의 작용을 하는지 참으로 신기하다.
그야말로 신통묘용이다.
공하면서 공하지 않다고 한다.
그 본체는 둥근 광명과 같아서 빛이면서 또한 빛이 아니다.
(무비 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