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법문

03/05 혼침과 망상과 희로애락이..

작성자
hhhh
작성일
2019-02-27 22:16
조회
2307


혼침과 망상과 희로애락이


곧 진여 불성이며 지혜 해탈이다.


--------------------------------------------------------


惛沈掉擧 喜怒哀樂


(혼침도거 희로애락)



卽時眞如佛性 智慧解脫


(즉시진여불성 지혜해탈)



∴   선요에서 고봉 원묘 스님 말씀입니다.







불교공부은 사람의 참 마음을 찾는 것이다.


진여 또는 불성을 보는 것을 견성(見性)이다.


선가에서는 참선의 최종목적을 여기에 두고 있다.


견성은 곧 성불이고, 성불은 곧 견성이다.


그래서 견성성불이라고 한다.


진여 또는 불성을 보는 것이 곧 지혜요 해탈이다.


지혜는 생사가 없음을 보는 것이다.


즉 생사해탈이다.


불교 수행의 목적은 여기에 있다.



선요(禪要)의 가르침은


무수한 노력과 수행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는


진여불성과 지혜해탈이 혼침(惛沈)과 망상이며,


희로애락 바로 그것이라고 한다.


혼침에 빠지고 망상에 헤매는 그 사람,


그 사실이 곧 진여불성이다.


울고 웃고 기뻐하고 슬퍼하는 그 일 외에


달리 다른 데서 진여불성을 찾을 수는 없다.


울고 웃고 하는 것이 곧 진여불성이다.


어두운 법당이 곧 밝은 법당이고,


밝은 법당이 곧 어두운 법당이다.



법당은 시간에 따라서 밝기도 하고


어둡기도 하기 때문이다.


금으로 된 칼이나 불상은 금이다.


그대로 덩어리로 두어도 역시 금이다.


어떤 용도로 사용하든 금일뿐이다.


견성성불은 이 사실을 아는 일이다.


스님의 가르침의 뜻이 여기에 있다.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