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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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한 생각 미혹하면..

작성자
hhhh
작성일
2019-02-27 22:44
조회
2200


한 생각 미혹하면


넓은 하늘에 구름이 일어나서


위는 밝으나 아래는 어둡다.


한 생각 깨달으면


바람이 어두운 구름을 쓸어


상하가 훤칠하게 밝아진다.


더러움과 청정함이 일어나게 된 까닭이 여기에 있으며,


범부와 성인이 지어지게 된 까닭이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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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念迷也 (일념미야)


雲起長空 (운기장공)


上明下暗 (상명하암)


一念悟也 (일념오야)


風掃迷雲 (풍소미운)


上下洞徹 (상하동철)


染淨所以興也 (염정소이흥야)


聖凡所以作也 (성범소이작야)



∴   금강경오가해의 말씀입니다.







모든 문제의 열쇠는 한 생각이다.


이 한 생각이 어두워지면


온갖 악을 다 저지르고 분에 없는 욕심을 부린다.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갖은 수단과 방법을 다 쓴다.


그래서 세상이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다.


마치 구름이 하늘을 뒤덮어


대낮인데도 캄캄하게 만드는 것과 같다.



만약 한 생각 선량한 마음을 일으켜서


세상과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려고 하면


그만큼 세상은 밝아진다.


작게나마 남을 위해서 평생을 희생하는 사람도 있고,


또한 자신의 수행력으로 성인이 되어


밝고 올바른 진리의 가르침으로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밤낮이 있듯이 세상에도 선악이 있다.


그러므로 더러운 세상과 청정한 세상이


모두가 한 마음의 작용이다.


성인과 범부의 삶이 한 마음의 작용이다.


사람들의 행불행도 이 한 마음에 달려 있다.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