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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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비록 많이 들었다 해도..

작성자
hhhh
작성일
2019-02-27 22:36
조회
2357


비록 많이 들었다 해도


만약 수행하지 않으면


듣지 않은 것과 같다.


마치 사람이 음식을 이야기를 하더라도


마침내 배가 부르지 않은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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雖有多聞 (수유다문)


若不修行 (약불수행)


與不聞等 (여불문등)


如人說食 (여인설식)


終不能飽 (종불능포)



∴   능엄경 말씀입니다.







아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앎은 실천을 전제로 한다.


문수보살은 지혜요, 보현보살은 실천이다.


두 보살이 짝을 이루는 까닭은


아는 것과 실천의 조화를 강조하기 때문이다.



불교는 언제나 그 실천을 중요시 한다.


아는 것에만 만족하지 않는다.


실천이 없는 것은 모르는 것과 같다고 한다.


마치 아무리 밥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도


배가 불러지지 않는 이치와 같다.



능엄경에서 아난다가 듣기만 하고 선정을 닦지 않은


관계로 마장에 떨어졌을 때,


세존의 도움으로 마장에서 벗어난 과정을 설하면서


위와 같은 경책을 한 것이다.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