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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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 백방에서 흐르는 냇물이 바다에 들어가면..

작성자
hhhh
작성일
2019-04-11 22:38
조회
2141


백방에서 흐르는 냇물이 바다에 들어가면


동일한 짠 맛으로 되고 말듯이,


네 종족의 계급이 출가하여 불제자가 되면


모두 석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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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川入海 (백천입해)


同一鹹味 (동일함미)


四姓出家 (사성출가)


同一釋氏 (동일석씨)



∴   작자 미상입니다.







인도에는 옛날부터 사성(四姓) 계급이 있다.


사람을 차별하는 것이 어느 나라보다도 유별나다.


우리나라에도 양반과 상놈이란 것이 있었다.


오늘날에도 있다.


법적으로 제정된 계급은 아니라 하더라.


유학과 무학, 부자와 빈자, 노동자와 사용자 등등.



그러나 불교에서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오로지 사람만 볼 뿐이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평등하다.


모두가 불성을 가진 존재들이다.


그러므로 모두 부처님으로 대한다.


이것이 부처님의 마음이다.


그래서 출가하면 모두 석씨가 된다.


사성계급도 빈부귀천도 남녀노소도 모두


동일한 불성을 가진 존귀한 부처님이기 때문이다.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