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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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성품이 공함을 사무쳐 알지 못하면..

작성자
hhhh
작성일
2019-05-09 07:35
조회
2054


성품이 공함을 사무쳐 알지 못하면


좌선을 하더라도 이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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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達性空 (부달성공)


坐禪無益 (좌선무익)



∴   청매 인오 스님의 말씀입니다.







모든 존재의 근본 바탕은


텅 비어 없는 공(空)한 것이다.


마음의 본 성품도 공하고,


몸의 본 성품도 공하다.



어떤 수행을 하든


먼저 모든 존재의 성품이 공하다는 것을


철저히 깨달아 알아야 한다.


존재의 본성이 공하다는 사실을


철저히 깨달아 아는 견해가 선행되지 않고는


어떤 수행을 하든 이익이 없다.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등 모든 수행을


바르게 하고 또 그 수행의 결과가 있으려면,


모든 존재의 본 성품이 텅 비어


공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최상의 공부라고 자부하는 좌선을 하더라도,


공성을 체득하지 못하고 유(有)에만 걸려 있으면


아무런 이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