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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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죽음에 다다르니 나 홀로 가는구나..

작성자
hhhh
작성일
2019-05-23 09:24
조회
2034


허망하기 뜬구름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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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다다르니 나 홀로 가는구나.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허망하기 뜬구름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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臨終獨自孤魂逝 (임종독자고혼서)


思量也是虛浮浮 (사량야시허부부)



∴   부설 거사의 말씀입니다.







처자와 권속, 금은보화,


그리고 높은 벼슬이 죽음 앞에는


모두 아무런 쓸데가 없다.


더욱이 비단결 같은 마음씨나 훌륭한 말솜씨,


뛰어난 문장은 결국 사람들의 아만만


높이는 근본이 된다.



나아가서 출가 수행하여 경전 공부를 많이 하고


설법을 잘하여 하늘에서 꽃비가 내리고


돌이 점두를 하는 지극히 감동적인 법문을 하더라도


완전한 깨달음에 이르지 못하면


생사해탈과는 관계없는 일이니.



죽음에 다다르면


결국 홀로 간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허망하기 뜬구름일뿐



(무비스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