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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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주 : 내 마음 나도 모를 때가 없지 않다. (법정스님)

작성자
hhhh
작성일
2020-11-20 20:27
조회
964
 

내 마음 나도 모를 때가 없지 않다. 정말 우리 마음이란 미묘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들이다가 한 번 옹졸해지면 바늘하나 꽂을 여우조차 없다.

그러한 마음을 돌이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이 내 마음이라면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화나는 그 불꽃 속에서 벗어나려면 외부와의 접촉에도 신경을 써야겠지만, 그보다도 생각을 돌이키는 일상적인 훈련이 앞서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마음을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라, 옛사람들은 말한 것이다.